한국의 예술가 문혜자와 율동적인 즉흥으로 어울러 낸 풍성한 색감의 그녀의 작품을 다시 한 번 소개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그녀의 작품들은 한국에서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의 국제적 수준의 전시들을 통해 전시되어 왔다.
문작가의 작품들은 작가의 자연 경관을 항해 느끼는 심오한 열정에서 태어났다. 큰 감정적, 시각적 힘, 하늘, 펼쳐진 평원, 산, 폭포, 번영하는 식생과 같은 감흥은 거의 캔버스 위에서 춤을 추는 것 처럼 그녀에게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리려는 제어할 수 없는 충동을 야기한다. 작가의 예술에서 필수적 구성요소인 질료, 색, 붓질, 율동은 항상 그녀의 회화의 한 가운데 있다.
문혜자는 추상과 풍경의 요소들이 모호하게 채색된 감정적 강렬함을 야기하며 열정적으로 소통한다는 것을 “혼. 예술혼”이라는 전시에서 “먼 나라”라는 두 회화작품을 보고 깨닫는다.
풍경의 자취들은 우리의 기억을 불러내어 순식간에 친밀한 연관성 속에 멀고 무한한 장소들로 이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그림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는 흔적들일 뿐이다. 그리고 그 그림은 창작의 과정 동안 처음의 주제에 관하여는 잊은 채 온전히 색채의 힘과 빛의 감정에 집중하여 주제를 드러낸다.
작가가 심오한 영감에 의한 착상에 의해 음악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그녀의 예술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빠르고 넓은 붓질과 강렬하고 따뜻한 색깔은 작가의 영혼 속에 살아있으며, 음악, 특히 째즈를 들으며 마법처럼 흐르듯이 나오는 맥박을 구체화한 표현으로, 자연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대화하는 하나의 시와 환상의 독창적인 추상회화 언어를 창조한다.
문작가의 창조성과 활기는 평면작품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 도록에서 출판된 “별을 향하여”라는 브론즈 위에 채색한 작품과 같이 조각적 활동에도 펼쳐진다. 특히 이 작품은 그녀가 좋아하는 현대 선율들 가운데 하나를 접하고 만들어진 뛰어난 예이다. 회화에서처럼 유동적이고 조화로운 형태로 특징 지워진 화려하고 즐겁고 창조적인 작품들은 우리의 작가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쁘고 활발한 움직임 속에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가는 듯하다.
그 회화에서 회화의 율동적 힘과 더불어 색이 추진의 중신을 구성하며 감정과 충동을 제공한다. 왜냐하면, 문혜자는 자신이 내면에서 나온 감정들을 캔버스에 어떤 간섭도 없이 그대로 투사하며, 마법과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찬 리듬, 형태와 구성을 폭발적으로 쏟아 붓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