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자 작가노트 2018. 10. 26비움은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해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다. 눈이 부시도록 강렬한 광원의 자리를 비우고 나의 시선을 채운다. 나의 상상을 채운다. 아주 오랫동안 나의 즐거움을 채운다. 빛을 향해 달려가는 빛살들 만을 표현하고 그 나머지는 상상의 세계를 맞이하기위해 비워 둔다. 세상의 다양한 상상으로 채워질 비움의 공간 이야말로 빛 그 자체가 아닌가!